산업 산업일반

SK바이오팜 변비치료제 美서 2상 임상시험 개시

SK바이오팜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만성변비 치료제인 'YKP10811'의 2상 임상시험이 미국에서 개시됐다고 18일 밝혔다.


2상 임상시험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신약 승인 절차에 따라 시행하는 임상시험의 두 번째 단계다. 2상 임상시험은 만성 변비와 위장 관련 질환을 앓는 환자를 대상으로 1일 1회 투여해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하는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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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험이 완료되고 3상 임상시험이 모두 성공하면 이르면 오는 2016년 시장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YKP10811'은 식이섬유 등이 포함된 건강보조제 또는 배변활동을 도와주는 완화제 등 기존의 치료제와는 달리 위장관의 상부와 하부에 모두 작용하는 위장 운동 촉진제다. 특히 위장관에서 유발되는 통증도 감소시켜주며 안전성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만성변비는 선진국 국민의 20% 이상이 겪고 있는 질환으로, 현재 이와 유사한 질환인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세계 시장규모는 약 19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YKP10811'이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위장 관련 질환에도 효과가 높을 경우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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