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카메라폰, 콤팩트 디카시장 위협

고화질·광학줌·명품렌즈등 고기능 진화 거듭<br>삼성·LG·노키아등 500만화소폰 잇단 출시<br>"디카시장, 카메라폰-DSLR 구도로 양분될것"



카메라폰, 콤팩트 디카시장 위협 고화질·광학줌·명품렌즈등 고기능 진화 거듭삼성·LG·노키아등 500만화소폰 잇단 출시"디카시장, 카메라폰-DSLR 구도로 양분될것" 황정원 기자 garden@sed.co.kr 고기능으로 무장한 카메라폰이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시장을 강력히 위협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키아, 삼성전자, 소니에릭슨, LG전자 등 글로벌 휴대폰 업체들은 각각 N95, SGH-G800, 사이버샷 K850i, 뷰티 등 일제히 성능이 향상된 500만화소 카메라폰을 선보이며 콤팩트 디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 제품은 광학3배줌, 손떨림방지기능, 오토포커스(자동초점) 등 기존에 취약했던 기능을 무장해 디카와의 성능차를 줄였으며 동영상촬영, 사진편집기능 등도 추가했다. 과거 130만~200만화소의 카메라폰에서는 일반 소비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화질로 인해 카메라는 휴대폰의 부가기능에 머물러야 했다. 500만화소 카메라폰이 지난 2004년 처음 출시됐음에도 일반 디카와의 화질차가 커 전혀 활성화될 수 없었다. 최근 카메라폰이 ‘붐업’을 이루는 것은 화소뿐 아니라 광학줌, 엔진, ISO, 용량 등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 제반 기능들이 강화된 이유가 크다. 휴대폰 업체들은 ‘제품처리속도’, ‘어두운 곳에서의 촬영’, ‘광학줌’ 등의 과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으며, 노키아와 LG전자는 색감을 살리기 위해 각각 칼짜이즈, 슈나이더사와 제휴를 맺고 카메라폰에 명품 렌즈를 장착했다. 이제는 ‘카메라폰’으로 불릴만한 성능을 확보한 셈이다. 콤팩트 디카도 1,200만 화소와 동영상 촬영기능 등으로 진화를 거듭하며 재탄생하고 있다. 디카 시장은 렌즈교환식(DSLR)카메라의 가격이 저렴해지고, 보다 전문적인 촬영을 원하는 사용자들이 DSLR로 옮겨가면서 점차 세분화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디카 시장이 동영상 촬영이 지원되는 프리미엄 콤팩트 디카와 DSLR로 나뉘면서 단순 사진촬영을 위한 제품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결국 일반 콤팩트 디카는 점차 카메라폰에 흡수된다는 것이다. 권기덕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컨버전스가 진화하면서 휴대폰의 카메라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간편하게 카메라폰을 사용하거나 전문적으로 DSLR을 사용하는 형태로 양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11/0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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