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행자부, 무보직 직원에 재취업교육?

창업·귀농등 프로그램 운영

“귀농준비반ㆍ공인중개사반ㆍ주택관리사반ㆍ취미부업반ㆍ자원봉사반ㆍ소자본창업반….” 행정자치부가 지난 3월 ‘진짜 팀제’ 도입 등으로 보직을 받지 못한 ‘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퇴직을 대비하는 듯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상 인원은 3월 행자부의 팀-본부장제 조직개편 등으로 보직을 받지 못한 13명과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서 전입해온 직원 13명 등 총 26명. 대기인력을 갖게 된 행자부는 4일부터 청사 1층에 별도 사무실을 두고 12주 예정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교육내용은 ‘사색과 재충전을 위한 휴가’ 1주, 진로구상 2주, 재취업 관련 교육 4주, 개인별 보고서 작성 4주, 보직발령 대비 준비 1주 등이다. 개인 희망에 따라 재택근무 희망자는 재택근무도 할 수 있다. 공인중개사반ㆍ소자본창업반ㆍ귀농준비반 등에는 1주 단위 50만원선의 교육비도 제공한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총 26명의 대기인력 중 14명이 이미 혁신평가팀ㆍ정부혁신세계화포럼 등의 현업부서에 복귀했다”며 “나머지 인원도 퇴직 희망자 외에 본인의 능력개발 정도, 경력개발계획 등에 따라 적정 부서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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