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첫 출전 월드컵서 선전등… 한국빙상 기대주 떠올라

● 이강석은 누구

14년만이자 동계올림픽 사상 2번째로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깜짝’ 메달을 일궈낸 이강석은 노력과 자기 싸움을 통해 성장한 대기만성형 선수. 유치원 시절 스케이팅을 시작, 의정부중학교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인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지만 가능성을 드러낸 것은 2001년 의정부고등학교에 진학한 뒤부터였다. 그 해 1월 회장배대회 남고 1,000m에서 대회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이강석은 이듬해 전국체전을 비롯해 각종 대회 500m와 1,000m 우승을 쌓으며 기대주로 성장하기에 이르렀다.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것은 2004년 한국체대에 입학하면서부터. 그 해 3월 국가대표로 뽑히면서 12월 생애 첫 출전한 월드컵에서 디비전A(1부) 500m 18위를 차지한 그는 지난해 1월 인스부르크 동계유니버시아드 500m 동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룩했다. 아쉽게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놓쳤지만 이제 21살의 이강석은 앞으로 10년 이상 뛰며 한국 빙상의 앞날을 이끌어갈 주인공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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