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네트웍스 "2012년 기업가치·이익 2배로"


SK네트웍스가 오는 2012년까지 기업가치와 이익을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은 4일 3년 단위의 중기경영계획인 ‘투비(To-be) 모델’을 발표하면서 2012년까지 매출 28조원, 세전이익 4,000억원, 기업가치 6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세전이익(2,018억원)과 기업가치(2조6,000억원)의 두 배 수준이며 매출액은 지난해의 21조원보다 33% 늘어난 규모다.


이를 위해 SK네트웍스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300억원 이상의 세전이익 창출이 가능한 6대 신성장축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SK네트웍스는 6대 신성장축으로 ▦철광석 ▦석탄 ▦자동차 ▦패션 ▦부동산 ▦와인사업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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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는 이들 사업을 통해 고속성장을 구가하는 신흥국가들의 자원수요 급증, 자동차 대중화, 소비시장 성장, 도시화, 고령화 등 5대 메가 트렌드에 맞춰 성장 기회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SK네트웍스는 ‘투비 모델’의 달성 주체인 구성원들의 역량 극대화 및 결집을 위한 비법으로 이창규 사장의 독특한 인재육성 방법인 ‘물리트기’를 활용할 방침이다. 물리트기는 한 업무를 완벽하게 체득해 어떤 일을 맡기더라도 잘할 줄 아는 경지에 오르는 것을 말한다.

SK네트웍스에 따르면 ‘물리 3급’은 1개 사업을 잘하는 수준(임원 후보), ‘물리 2급’은 2~3개의 사업을 동시에 잘할 수 있는 수준(CIC사장ㆍ부문장 후보), ‘물리 1급’은 10개 이상의 사업을 동시에 잘할 수 있는 수준으로 최고경영자(CEO) 후보가 여기에 속한다.

SK네트웍스는 물리트기를 구체적인 교육훈련 프로그램과 인사평가 및 승진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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