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세계적인 금융그룹인 크레디트스위스사와 자산운용사 합작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계약을 통해 우리금융그룹은 100% 자회사인 우리자산운용㈜의 지분 30%를 크레디트스위스사에 양도한다.
합작 운용사는 오는 5월 말께 공식 출범할 계획이며 상호는 우리크레디트스위스자산운용주식회사로 변경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004년 12월 LG투자신탁운용을 인수, 옛 우리자산운용과 합병을 통해 지난해 6월 우리자산운용을 출범시킨 바 있다.
황영기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크레디트스위스와의 합작으로 우리자산운용은 모든 부문에서 선진운용사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그룹이 보유한 광범위한 채널 및 고객기반과 결합,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해 단기간에 국내 최고의 자산운용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합작계약을 통해 크레디트스위스와 인력교류, 상품 개발 및 운용, 리스크관리 부문 노하우 공유 등 자산운용 부문의 핵심역량을 키워나가 합작자산운용사를 해외 선진운용사 수준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고의 자산운용사로 육성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