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창간41돌] 전세계 어디든 서울경제가 함께합니다

5대양 6대주 거미줄 판매망 연결1일 창간 41주년을 맞는 서울경제신문은 국내 경제지 중에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매체로 500만 해외 동포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신문이다. 서울경제는 올 7월말 현재 5대양 6대주 한국일보 전계열사(70여개 지사)를 통해 고국의 소식을 현장감 있게 전하고 있다. 항공편과 시차에 따라 다르지만 해외 어느 지역이든 최소한 발행한 지 하루 후에는 서울경제를 받아볼 수 있다. 이는 미국 LAㆍ뉴욕,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 홍콩, 싱가포르, 프랑스 파리, 호주 시드니, 뉴질랜드, 인도, 러시아 등 전세계를 거미줄처럼 연결하는 판매망을 구축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특히 일본 등 동남아 지역은 당일 신문을 오후에 볼 수 있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구촌 반대편에 있지만 시차가 11~13시간 정도 느린 미국도 마찬가지이다. 예를 들면 1일자 서울경제 신문을 미국 LA에서는 1일 오후 1~2시에 받아볼 수 있다. 이처럼 서울경제의 보급망은 독자들에게 신속한 정보를 전하는 바탕으로 자리잡고 있다. 해외 각 지사에서는 한국발 항공기가 현지에 도착하기 전 이미 공항으로 나가 신문보급을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한다. 이들이 신문 파우치를 수령하고 해외 독자에게 배달하기까지 걸리는 소요되는 시간은 불과 2~3시간. 특히 LAㆍ뉴욕 등 미주지사는 서울경제 본사와 기사 제휴를 통해 매주 10여면 정도의 기사를 그대로 윤전기에 걸어 현지판에 싣고 있다. 한국의 부동산 등 경제 뉴스는 물론 건강ㆍ골프 등의 기사가 실시간으로 해외 교포들에게 서비스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서울경제는 해외 교포사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 해회 교포는 "이민 1세대나 1.5세대는 이후 이민 세대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미국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영어에 능통한 경우가 드물다"면서 "영자신문은 부담스러워 서울경제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LA교보 계열 '나라은행'의 벤자민 홍 은행장은 "서울경제를 보면 한국사회가 바라보는 세계경제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면서 "경제뉴스의 경우 종합지보다 훨씬 전문적이고 정확하고, 촌철살인 같은 사설은 모국의 사회분위기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라은행은 3,800만 달러의 순수 교포자본으로 설립돼 총 자산 4억7,000만 달러에 달하는 중견은행. 나스닥에 상장돼 있으며 98년 외환은행 뉴욕지점, 올 초 제일은행 미국 현지법인을 각각 인수해 국내에서도 화제가 모았던 기업이다. 교포들 외에 대기업 현지 지사나 해외 상사들도 서울경제에 대해 "미국에 한국의 경제지가 들어오는 경우는 서울경제가 유일하다. 매일 한국사회의 경제흐름은 물론 세계경제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이제는 하루라도 거를 수 없는 열렬한 팬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서울경제는 또 교포들 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한국의 경제상황을 전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99년 7월 1일 창간된 '일본어 뉴스'가 바로 그것. 국내나 일본 거주 일본인들이 애독자이다. 서울경제 일본어뉴스는 일본 독자들에게 무역ㆍ금융ㆍ증권ㆍ산업ㆍ문화ㆍ정치 등 참신한 기사를 A4용지 14페이지에 담아 이 메일이나 팩스로 매일 아침 보내 준다. 전세계를 연결하는 해외취재 네트워크도 다른 신문에서 볼 수 없는 자랑이다. 현재 서울경제와 전 계열사였던 한국일보ㆍ일간스포츠ㆍ코리아타임즈ㆍ소년한국일보의 경우 기자의 규모는 800여명. 여기에 미국 LA, 일본 도쿄 등 268명 해외 기자가 가세해 한민족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한국 소식을 전하는 전령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은 또 해외의 생생한 뉴스 현장을 서울로 보내는, 이른바 '세계를 보는 창'으로서 소임을 하고 있다. 서울경제는 인쇄 신문보다 인터넷에 고국의 정보를 얻는 이민 2ㆍ3세대 교포나 학생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일보ㆍ일간스포츠 등 계열사와 함께 인터넷 뉴스포털 서비스'한국i닷컴(www.hankooki.com)'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이트를 찾으면 경제정책ㆍ증권ㆍ금융ㆍ부동산 등 서울경제의 각종 경제 뉴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정치ㆍ사회ㆍ스포츠ㆍ연예ㆍ영어ㆍ어린이 뉴스 등 다양하고도 전문화된 정보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모든 사람이 원하는 모든 형태의 정보'를 서비스 한다. 특히 지구촌 어디서나 한글 폰트가 없어도 읽을 수 있는 '해외동포판'은 해외 접속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판타지 게임을 신설, 웹 서핑에 지칠 때 잠시 오락을 즐기도록 했다. 그밖에 스타스토리ㆍ벤처인DBㆍ전문의와 건강상담 코너ㆍ영어학습 사이트 등도 새로운 읽을 거리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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