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중견기업ㆍ공공기관 여성 채용 증가

고용부,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기업 조사

여성을 잘 쓰지 않는 기업을 압박해 여성고용률을 끌어올리는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정책을 펼친 결과 중견기업과 공공기관의 여성 채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대상(민간기업 근로자 500명 이상, 공공기관 50명 이상) 1,778개 사업장의 지난해 말 여성고용 비율은 36.04%로 2011년 말보다 0.80%포인트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여성관리자 비율도 16.62%에서 17.02%로 0.40%포인트 높아졌다.

관련기사



특히 임직원 1,000명 미만 중견기업과 공공기관의 여성고용비율은 각각 1.45%포인트, 1.26%포인트 증가해 여성 채용이 두드러졌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여성비율은 2010년 42.61%에서 2012년 42.86%로 0.25%포인트 증가했지만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대상 기업 여성 고용비율은 같은기간 34.12%에서 36.04%로 1.92%포인트 증가해 이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고용부는 분석했다.

고용부는 적극적 고용개선조치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현재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대상 기준이 동종 업종 여성 평균 고용비율의 60% 미만으로 설정된 것을 70% 미만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진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