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적과 종족을 초월한 '응원 한마당'

국적과 종족을 초월한 '응원 한마당' • [특집] 가자! 4강으로… 2006 독일월드컵 • '늙은' 지단… 아드보號에는 '성공열쇠' • 프랑스 '공략해법' 스위스가 보여줬다 • 한국 16강고지 선점…남은 경기 가시밭길 • 아드보號, 체력·압박으로 佛도 깬다! • 佛·스위스 경고 속출… 아드보호 호재 • "아드보카트호 전술적 안정감 찾아야" • 이동국 "그라운드에 있었더라면…" • 이천수 "동국이형을 위한 골 세리모니" • 애국가 두번(?)에 2대1 승리 예감 • '닮은꼴' 아드보-히딩크 충돌하나? • 토고 피스터 감독 "한국 역시 달랐다" • 佛·스위스 기자 "한국 4년 전보다 못해" • 외신들 "한국 축구 빠르지만 수비 약해" • 외신들 '골든 보이' 안정환에 '주목' • FIFA 기술위 "안정환·박지성도 훌륭했다" • 한국, 상대 퇴장시키면 무조건 이긴다 • 아시아 첫 3호골 안정환 '역시 해결사!' • 역전골 안정환 팀내 최고 '평점 8점' • 아드보카트 감독 '삼색 용병술의 승리' • 안정환 "원정 첫 승에 기여해 기쁘다" • 박지성 "경험없는 후배들에 자신감" • 아드보 "후반 압박·포메이션 변화 성공" • 송종국 "아데바요르 제대로 묶었다" • 역전포 어시스트 송종국 '화려한 부활' • 황홀한 역전극… 52년만의 '꿈★이뤘다' • 이천수 환상 프리킥 "골 약속 지켰다" • 아드보카트號 '조커'활용… 원정 첫 승 • 美 동포사회 "대~한민국" 뜨거운 메아리 • 日 워싱턴 특파원 "한국의 승리 부럽다" • 국적과 종족을 초월한 '응원 한마당' • [월드컵 13일 전적] 한국 2-1 토고 13일 밤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허핑취(和平區) 시타제(西塔街)의 서탑조선족중심소학교에 열린 월드컵 단체응원은그야말로 인종과 종족을 초월한 화합의 한마당이었다. 이날 오후 6시께부터 저녁 식사를 마친 한국 교민과 유학생 등의 발걸음이 속속 이어지면서 운동장에 마련된 400석 규모의 응원석은 입장시간 저녁 7시가 되기도 전에 이미 만석이 됐다.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일부 교민들과 조선족 동포들이 끝내 응원장에 입장하지 못하자 경기를 보려고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인근 식당이나 술집으로 발걸음을 옮기기도 했다. 이곳에서 열리는 단체응원에 참석하기 위해 12시간 넘게 기차를 타고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에서 왔다는 한 조선족 청년은 "학교 바깥에서 친구들이 들어오지 못하고 있는데 입장권을 더 구할 수 없겠느냐"며 통사정을 하기도 했다. 재중국선양한국인회측은 이날 한국 교민과 조선족 동포, 외국인 등 2천명 정도가 응원전에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선양에 소재한 랴오닝(遼寧)대와 둥베이(東北)대 등에 재학 중인 몽골, 미국, 독일, 슬로베니아 등 외국 유학생들도 삼삼오오 짝을 지어 응원장을 찾아 마치인종 전시장을 방불케 했다. 둥베이대에 다니고 있는 슬로베니아 출신 유학생 사라(26)씨는 "한국 유학생으로부터 오늘 밤 한국과 토고 전 단체응원이 열린다는 말을 듣고 이곳을 찾았다"며 "한국팀을 열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루쉰(魯迅)미술학원 사진촬영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중국인 왕사이(王賽.22)씨는 "어느 팀을 응원하느냐"는 질문에 "한국"이라고 답하고는 한국 교민들의 열광적인 응원 장면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선양=연합뉴스) 조계창 특파원 입력시간 : 2006-06-14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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