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셋째 낳으면 우유가 반값"

일동후디스 내달부터 1년간

일동후디스는 다음달 1일부터 1년동안 셋째 자녀를 출산하는 소비자에게 자사의 모든 분유 제품을 반값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내년 5월말 사이에 셋째 아이를 출산한 소비자는 일동후디스 쇼핑몰 ‘마이베이비닷컴’에서 ‘산양분유’(4만2,500원), ‘트루맘’(2만800원) 등 분유 제품을 구입할 경우 50% 할인된 가격에 살수 있다. 한달에 800g 짜리 분유를 5통 소비한다는 기준을 적용할 때 월 5만~10만원 가량의 혜택을 볼 수 있는 셈이다. 일동후디스 이금기 회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에 일조하기 위해 분유 업계 최초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회장은 “1년에 출생하는 43만명의 영아 가운데 셋째 아이는 4만명 가량으로 추산됨에 따라 금액으로 환산하면 일동후디스가 연간 최저 60억~120억원을 부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일동후디스는 일동제약이 지난 96년 남양산업을 그룹으로 편입시킨후 사명을 변경한 업체로 지난해 849억원의 매출을 올려 분유 시장에서 20%의 시장점유율(금액 기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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