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가 미국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28일 다시 외환시장에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이날 일본 정부가 수출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엔화를 풀어서 엔화가치를 떨어뜨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노다 재무상은 이날 엔화가치가 달러당 3주 만에 최저치인 82.45엔으로 하락한 데 대해 이 같이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연말과 연초까지 시장의 움직임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며 “과도한 변동성의 조짐이 보일 경우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에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9월 6년 만에 대규모 외환시장 개입을 단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