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러시아 총리] "러시아 파산선언 안한다"

러시아는 부채 청산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결코 파산을 선언할 수 없다고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총리가 16일 강조했다.프리마코프 총리는 이날 시베리아의 레닌스키-쿠즈네츠키를 방문, 지역 정부 대표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통화를 추가 발행하고 있다』면서도 초인플레이션이 촉발되고 사회 환경이 급격히 악화할 것이기 때문에 무한정 통화를 증발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매달 15억달러가 해외로 불법 유출되고 있다고 지적, 금융기강을 확립하고 자본의 불법 해외유출을 차단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불법 유출을 막기 위해 단호한 조치들이 취해져야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 경제가 회생하기 위해선 옛 소련시절에 떠안은 부채를 탕감시켜줘야 한다는 의견이 러시아 내부에서 강력하게 대두되고 있다. 한편 러시아와 세계은행은 조만간 비공식 회담을 갖고 신규차관 지원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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