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그레이켄 회장 "론스타 투자규모 600억달러 달해"

외환카드 주가조작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은 신문이 진행되는 동안 비교적 차분하게 답변했으나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레이켄 회장은 재판이 시작되기 10여분 전 통역을 대동하고 법정에 들어섰으며 그레이켄 회장 본인인지 확인하는 재판부의 간단한 질문에 “나는 아일랜드 사람”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살고 있다”고 답한 뒤 ‘위증시 처벌받겠다’는 선서를 하고 증인석에 앉았다. 그레이켄 회장은 “나는 론스타 회장으로 전반적인 투자정책, 투자자 관리를 모두 담당하고 있다”며 “론스타에서 투자를 할 수 있는 법적 권리를 가진 유일한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 론스타 투자펀드에 대해 “국제 사모펀드로 리스크가 높은 투자를 한다”며 “투자규모는 지난 1956년 이래 전세계적으로 600억달러 정도 되고 복잡성이 일정 규모 이상인 투자는 내가 직접 관리한다”고 말했다. 아시아에는 1979년 일본 도쿄에 첫 투자를 했고 한국에는 1998년 자산관리공사(캠코)의 초청을 받아 한국에 투자회사를 세운 것이 첫 인연이 됐다고 덧붙였다. 론스타의 국내 총 투자규모는 50억달러이고 ‘폴 유(유회원 대표)’는 한국 총괄인 스티븐 리에게, 스티븐 리는 아시아 총괄인 엘리스 쇼트에게 보고하는 체계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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