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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주간 시세 동향] 서울 8주째 하락세 이어져


‘끊임없이 하락하는 집값’ 서울과 신도시의 하락세가 장기간 지속되는 양상이다. 서울 지역은 8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신도시 반등세로 돌아서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17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 지역은 지난 한 주 동안 0.01% 하락해 8주 연속 약세를 이어간 가운데 송파구의 집값 하락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도시의 하락률은 0.01%로 연초 이후의 약세를 지속했으며 수도권은 0.01%의 오름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서울은 송파와 강동 지역의 대단지 아파트 입주 여파로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송파 지역이 지난 주 0.07% 하락한 것을 비롯해 강동(-0.04%)과 양천(-0.03%)ㆍ영등포(-0.02%)ㆍ강서(-0.01%) 등이 하락세에 합류했다. 강동구 길동 삼익파크의 경우 출시된 매물이 많은 데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의 매수 문의가 끊기면서 가격 하락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반면 구로(0.05%)와 동대문(0.04%)ㆍ강북(0.04%)ㆍ중랑(0.02%) 등은 상승세로 한 주를 마쳤다. 구로구는 개봉동과 오류동 일대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으며 서남권 개발까지 겹치면서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분당(-0.03%)을 제외하곤 변동률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산과 평촌ㆍ산본 등이 모두 보합세를 보였으며 분당은 소형 위주로 거래가 이뤄질 뿐 중대형의 약세는 여전하다는 것이 인근 중개사들의 설명이다. 수도권 지역에선 포천이 0.19%로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인천(0.05%)과 평택(0.04%)ㆍ안산(0.03%)ㆍ고양(0.03%) 등이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성남(-0.07%)과 과천(-0.05%)ㆍ수원(-0.02%)ㆍ김포(-0.01%) 등은 마이너스 흐름을 보였다. 성남시의 경우 재건축 단지인 은행동 주공이 매수 문의가 사라지면서 89㎡형이 1,000만원 가까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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