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LA 다저스)이 빅리그 진출 후 첫 만루홈런을 날렸다. 최희섭은 지난달 30일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5회말 승부를 뒤집는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최희섭은 팀이 0대1로 뒤진 5회말 상대 선발 제이슨 제닝스의 가운데 초구에 방망이를 휘둘러 좌중간 펜스를 넘는 결승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지난 2002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만루홈런이며 시즌 3호 홈런. 그러나 최희섭은 1일 열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는 8회 대타로 한차례 타석에 나와 삼진아웃으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