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송보배, 日 파이널퀸에 한걸음 더

4언더로 2타차 선두… 신지애는 2오버 11위<br>日리코컵챔피언십 2R


송보배(22ㆍ슈페리어)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최종전이자 메이저대회인 리코컵 LPGA챔피언십에서 이틀째 선두를 질주했다. 2004년 한국여자프로골프 상금왕 송보배는 27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CC(파72ㆍ6,44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마크했다. 전날에도 순위표 맨윗줄을 차지했던 송보배는 공동 2위 그룹과 2타 차를 유지하며 남은 이틀 동안 우승에 도전할 든든한 발판을 만들었다. 송보배는 국내에서 통산 5승을 거둔 뒤 지난해 일본에 데뷔, 올 시즌 개막전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토너먼트에서 우승하는 등 상금랭킹 13위에 올라 있다.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시즌 첫 대회와 마지막 대회의 우승컵을 거머쥐는 기쁨을 누리게 된다. 올 시즌 JLPGA투어에서 2승을 올린 전미정(26ㆍ진로)도 후쿠시마 아키코, 모로미자토 시노부와 함께 2타 차 공동 2위(합계 2언더파) 자리를 지켜 세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각각 대기록 달성을 이루려는 이지희(29ㆍ진로)와 신지애(20ㆍ하이마트)는 주춤했다. 사상 첫 한국인 JLPGA투어 상금왕을 노리는 이지희는 2타를 잃어 공동 8위(1오버파)로 밀려났다. 상금랭킹 3위 고가 미호가 1타를 줄이며 공동 6위(이븐파)로 올라선 것도 부담스럽게 됐다. 랭킹 2위 요코미네 사쿠라는 공동 18위(4오버파). 우승을 해야 1위 이지희를 추월할 수 있는 고가나 요코미네 역시 부담이 크다. 단일시즌 한ㆍ미ㆍ일 3개국 메이저대회 석권이라는 진기록을 노리는 신지애는 공동 11위(2오버파)로 뒷걸음을 했다. 미국에서 곧장 일본으로 건너온 데 이어 전날 빗속에서 경기를 펼친 피로 때문인 듯 이날 버디는 1개에 그치고 4개의 보기를 적어내 3오버파 75타로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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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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