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레저용 차량(RV)에 대한 수요가 확산 되면서 이 시장을 겨냥한 손보사들의 RV전용 자동차보험의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손보사들은 보험료 할인 또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RV운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동양화재는 `메리트 RV 자동차보험`을 개발해 20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상품은 주 5일 근무와 레저문화 확대에 따라 RV 운전자의 운행 위험에 맞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대중교통 이용중 사망했을 때 5,000만원, 휴일 운행중 사망 사고가 났을 때 가족 1인당 3,000만원을 정액지급하며 휴대품이나 레저용품 손해시 20만~100만원을 보상해 준다. 보험료는 현재 개인용자동차보험보다 1~3%정도 비싸다.
동양화재 관계자는 “지난해 다른 차종 판매는 마이너스 성장을 했지만 레저용차량만 52만대가 팔려 27.7% 성장했고 올해 들어서도 레저용차량의 판매만 늘고 있다”며 “주 5일 근무제 확산에 따라 RV시장이 늘고 있어 전용 자동차보험 역시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그린화재는 보험료를 최고 33%, 평균 17% 가량 할인한 RV전용 자동차보험 을 지난해 10월부터 판매중이다. 그린화재는 최근 `파워 RV 레저서비스`를 추가해 RV 자동차보험 고객이 콘도, 레포츠 시설, 스키장 등을 이용할 때 최고 70%까지 할인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삼성화재는 지난 4월부터 `삼성 애니카 RV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연 4,000원의 보험료로 주말ㆍ휴일 교통사고가 났을 때 1,000만원의 신체상해보험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