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5 봄, 그린이 부른다] 아이언샷 실수 안하려면

"퍼올리려 하지 말고 때려라"


아이언 샷에서 나오는 실수의 대부분은 볼을 퍼올리려고 하는 데서 비롯된다. 볼을 들어올려야만 할 것 같이 느끼는 본능이 날카로운 샷을 가로막는 것이다. 아이언 샷은 때리는 것이다. 클럽은 퍼올리지 않아도 볼이 떠오르도록 설계가 돼 있다. 골퍼가 해야 할 일은 헤드의 로프트를 믿고 때리는 것이다. ‘때릴’ 때의 오른손 손목 각도를 확인해보자. 왼손과 왼팔을 똑바로 편 상태에서 오른손바닥으로 왼손바닥을 때려본다. 이때 오른쪽 손목 각도를 유심히 관찰한다. 손목은 손등쪽으로 꺾인 각도가 유지되고 있다. 그 각도가 바로 정확하고 강력한 아이언 타격의 열쇠다. 무엇인가를 손바닥으로 때리려 할 때는 대상을 공중으로 띄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손목에 각도가 형성된다. 임팩트 때는 이런 감각을 갖춰야 한다. 7번 아이언을 가지고 오른팔로만 절반 크기의 샷을 해보면 손목 각도를 유지하는 감각을 익힐 수 있다. 정확하게 페이스 중심에 맞추려면 오른쪽 손목의 각도를 유지하면서 하향 타격으로 때려야만 한다. 익숙해지면 왼손도 함께 그립을 잡고 스윙의 크기를 키워간다. 여기에 체중 이동까지 추가하면 퍼올리는 골퍼가 아닌 때리는 골퍼가 될 수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