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외골프] 니클로스, 마스터스 40회 연속출전 `위기'

「황금곰」잭 니클로스(58·사진)의 마스터스 40회 연속출전기록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11일 인터넷 골프전문사이트 웹골프에 따르면 니클로스는 지난 10년동안 고생해 온 엉덩이와 장딴지 부상으로 조만간 수술을 받아야 할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니클로스는 오는 4월 개막하는 「99 마스터스」에 참석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그의 마스터스 연속출전기록이 39회로 끝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니클로스는 『그동안 허리와 무릎부상으로 많은 고통을 겪어봤지만 지금처럼 힘들고 고통스럽기는 처음』이라며 『다시 필드에서 나가려면 4~6개월정도의 휴식이 필요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니클로스는 이에 앞서서도 이같은 고질적인 부상으로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 도 불참한 바 있다. 니클로스는 프로데뷔후 지난해 US오픈까지 146회 연속 메이저대회에 출전했고, 브리티시오픈에도 지난 97년까지 36회 연속 출전해 3차례 우승한 기록을 갖고 있다. 여기에 아마추어 경력까지 합치면 그의 메이저대회 연속 출전기록은 154회로 세계 골프계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세계 골프팬들은 「니클로스가 지난해 7월 오는 2000년 4개 메이저대회에 모두 출전한 뒤 은퇴할 계획」이라고 밝힌 그의 꿈이 너무 앞당겨져 무산되지나 않을까 안타까워하고 있다.【최창호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