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삼성전자가 각각 남성과 여성 구직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기업으로 꼽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자사 회원들의 관심기업 분석에서 넥슨을 관심기업으로 등록한 남성 회원이 1,830명로 가장 많았다. 여성 회원이 가장 많이 선택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1,163명을 기록했다. 관심기업은 구직자가 관심 있는 기업의 채용정보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서비스.
남성 구직자가 선호하는 기업으로는 넥슨에 이어 삼성전자(1,792명), 지멘스(1,380명), 한미반도체(1,269명), CJ E&M(1,079명) 등의 순이었다. 여성 구직자의 경우 SM엔터테인먼트(1,021명), CJ E&M(1,018명), 교원(1,005명), 좋은책신사고(985명) 등이 삼성전자의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세계적 기업답게 남녀 모두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다른 기업들에서는 남녀의 선호도 차이가 뚜렷이 나타났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남성은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다 보니 넥슨이 선호도 1위를 차지했고 여성 상위 5위를 보면 문화ㆍ엔터테인먼트 직종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성별 관계없이 전체 20대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기업 1위는 삼성전자(2,010명)였고 아시아나항공(1,080명), 신세계(894명), NHN(867명), 다음커뮤니케이션(857명) 등이 뒤를 이었다.
대기업에서는 역시 삼성전자가 2,955명으로 1위였고 이어 CJ E&M(2,097명), 동원그룹(1,929명), 포스코(1,587명), 현대자동차(1,485명)의 순이었다.
중소ㆍ벤처기업에서는 팅크웨어(1,874명), 국비지원교육정보센터(1,388명), 제너시스BBQ그룹(1,376명), 슈프리마(951명), 제니퍼소프트(716명) 등이 많은 선택을 받았다.
외국계기업으로는 한국씨티은행, 한국쓰리엠, 한국휴렛팩커드, 코스트코코리아, UPS KOREA 등이, 공공부문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전력공사, 중소기업은행, 한국능률협회,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등이 각각 상위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