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한종금 “홍콩법인 지분 철수”/국내 금융사론 처음

◎현지은행·증권사 등도 자구 본격화외국진출 국내 금융기관의 유동성 위기가 심각한 가운데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대한종합금융이 홍콩현지법인의 지분을 철수하기로 확정했다. 또 은행과 증권 등 홍콩에 진출한 금융기관 대부분이 인원절감 등의 자구노력을 본격 추진키 시작했다. 4일 홍콩진출 국내 금융기관들에 따르면 대한종금은 최근 홍콩현지법인 DKG아시아파이낸스사(자본금 1천만달러)의 합작파트너인 한국기술개발금융과 중국 광동성투자회사인 곡틱사의 홍콩법인에 지분철수 의사를 공식 통보했다. 대한종금은 DKG사의 7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와함께 국민은행도 최근 전세계 금융기관의 자구계획을 추진한다는 목표아래 점포당 1­2명씩의 인원을 줄였다. 국민은행은 현재 전세계에 현지법인 3개와 지점·사무소 8개를 갖추고 있다. 또 쌍용증권은 홍콩사무소에 대한 파견직원을 줄이기로 하는 한편, 현지 임대사무실의 일부를 현지의 다른 업체에 재임대하는 등 경비절감에 들어갔다.<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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