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이오테크닉스(039030)

반도체업황 회복 힘입어 매출 호조 기대


이남룡 삼성증권 연구위원

이오테크닉스는 레이저장비 제조업체로 반도체 및 LCD 라인의 후공정에 사용되는 레이저 마킹장비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현재 레이저 기술을 응용한 트리밍 장비, SC카드 컷팅 장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오테크닉스의 레이저 응용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특히 반도체 마킹 부문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95%에 달한다. 지난해 하반기 매출액이 528억원으로 상반기(262억원)보다 101.5%나 증가했다. 양호한 실적은 금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1,550억원, 영업이익은 29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91.4%, 314.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스마트폰 시장의 급성장으로 파운드리 및 후공정 업체들의 설비투자가 증가하고 있어 이오테크닉스의 주력제품인 반도체용 마커의 매출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반도체용 그루빙 장비(절연막 절단용 레이저 장비)의 성장이 주목할 만하다. 반도체 생산 공정이 미세화 되면서 절연 특성이 뛰어난 로-케이(Low-K) 물질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절연막 절단용 레이저 장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이미 고객사들로부터 300억원 가량의 수주를 받은 것으로 파악되는 등 경쟁사인 일본 디스코(DISCO)사를 압도하고 있다. LED마킹 장비와 태양광 전지 패터닝 장비의 성장도 본격화돼 올해 이오테크닉스의 신사업 관련 매출만 500억원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최근 주가 상승으로 추격매수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는 있으나, 뛰어난 성장성을 감안하면 올해 매우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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