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경 네트워크/부산·울산] "올해 안에 예탁자산 1조원 달성할 것"

부산 '지방증권사' 1호 BS투자증권<br>모기업 부산銀과 업무 연계효과 힘입어 출범 1개월만에 6,200억원 예탁 성과<br>"공격경영으로 내년쯤 흑자전환 가능"

박태민

부산은행 계열사로 국내 첫 증권사 시장에 뛰어든 BS투자증권이 지역 증권시장의 샛별로 주목 받고 있다. BS투자증권이 출범한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8일까지 한 달 동안 개설된 계좌는 모두 6,000건에 달하고, 예탁자산도 6,200억원에 이른다. 이는 올해 전체 목표 계좌의 6%, 목표 예탁자산 액의 60%선이다. BS투자증권은 "연말연시인데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200개 계좌가 개설됐다"며 "올해 안에 예탁자산 1조원 달성 목표를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모기업인 부산은행과의 업무 연계 효과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동안 부산은행에서 개설된 계좌가 4,000건, 부산은행 거래처와 연관된 예탁자산이 4,000억원으로 전체 개설 계좌의 67%, 예탁자산의 65%에 달한다. 부산은행과 우호적인 거래 관계를 맺고 있는 부산ㆍ울산ㆍ경남 지역 상장업체를 중심으로 한 지역밀착형 영업 전략의 성과라고 BS투자증권 관계자는 설명했다. BS투자증권은 지역의 대표적인 증권사로 뿌리 내리기 위해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기로 했다. 올해 2개 영업점을 신설하고 앞으로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10여 개의 영업점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가 지역 기업을 방문해 얻은 기업 정보를 투자자에게 제공해줄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 대학의 증권투자 동아리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기업에 대한 양질의 정보가 투자자에게 제공된다면 보다 많은 투자를 이끌어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지역 내 금융투자인력을 육성한다면 앞으로 지역 금융투자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다. 박태민 BS투자증권 대표는"증권사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대다수의 신설증권사는 영업 개시 후 2~3년 내에 흑자 전환이 어려운 게 일반적"이라며 "BS투자증권 역시 올해 증권부문에서는 소폭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지역밀착경영과 부산은행과의 연계 영업 전략이 성과를 내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는 오는 2011년께는 증권영업부문의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BS투자증권은 부산은행이 100% 출자해 설립된 계열사로 지난해 12월18일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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