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중국 관광객 수송 준비 완료"

중국 옌타이∼인천 크루즈 노선 신설

중국에서 인천항으로 들어오는 크루즈 노선이 하나 더 추가된다. 기존에는 텐진과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2개 노선이 전부였지만, 이번에 산둥성 옌타이 노선이 추가되면 모두 3개로 확대된다.

30일 인천항만공사(IPA)는 중국 산둥성 옌타이에 본사를 둔 발해크루즈관리유한공사의 크루즈인 '중화태산'호가 매주 1회 인천항에 정기 입항하기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중화태산호의 인천항 첫 입항은 내달 17일로 승객 1,000명과 승무원 380명 등 1,400여명이 탑승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인천항으로 들어오는 크루즈는 톈진노선과 상하이 노선 등 2개 뿐이었다. 옌타이 노선이 추가되면서 3개 노선이 됐다.


크루즈 노선이 추가되면서 인천항으로 유입되는 중국인 관광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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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태산호는 연간 17차례 중국과 인천항을 오갈 예정으로, 산둥성 크루즈 투입으로 중국 관광객의 유치확대는 물론 오는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도 관광객 증대 등 긍정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현재 아시아경기대회 기간 동안 인천항 입항이 확정된 크루즈는 모두 3척으로 8만5,000톤인 코스타크루즈 소속 아틀란티카호와 7만5,000톤인 같은 회사 소속 빅토리아호 등이다.

승객 2,680명 규모인 아틀란티카호가 두 차례, 2,400명 규모인 빅토리아호가 한 차례 각각 방문할 계획이다.

신규 투입될 중화태산호도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관광객 1,000여명을 싣고 인천항을 다섯 차례 찾을 계획이어서 행사 기간 동안 크루즈 관광객만은 1만2,000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IPA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1년에 걸쳐 발해크루즈와 협의를 진행하고, 지난 6월 인천항 입항 일정을 최종 확정했다"며 "산둥성을 중심으로 한 크루즈 수요가 넓어지면서 인천항이 중국 발 크루즈 거점으로 도약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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