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중공업은 선박용엔진 부분의 단일법인을 설립키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3사 대표는 1일 오후 시내 모처에서 만나 한국중공업을중심으로 삼성중공업, 대우중공업 등 조선업체들이 참여하는 선박엔진 단일법인을만들기로 한 각서에 합의, 서명했다.
단일법인의 책임경영주체는 한국중공업이 맡기로 하되 지분율은 추후 논의키로했으나 동등지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들 3사는 전망했다.
이들 3사는 단일 법인 참가가 예상돼온 한진중공업의 경우 추후 단일법인 참가의사를 밝혀올 경우 참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국중공업,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3사 체제였던 선박용 엔진은이들 3사간 단일법인과 현대중공업 등 2사 체제로 재편되게 됐다.
한편 전경련은 이날 孫炳斗 부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이들 3사간 단일법인 설립을모르는 일이라고 밝힌 것은 1일 양해각서 체결 사실이 孫 부회장에게 통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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