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4일 보고서에서 “기아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6.6% 늘어난 7,50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컨센서스인 7,328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6.1% 늘어난 11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는 것은 리테일 판매 호조 등의 요인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로 평균판매단가 증가 효과는 일부 희석되었으나 중국의 리테일 판매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5% 증가한 52만8,000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신차 모멘텀이 기아차의 저평가를 부각시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장 연구원은 “중국 3공장 가동과 K4, 소렌토 출시 이후 신차 사이클이 이어져 중장기적인 성장성이 높다”며 “중장기 주가 상승은 목표 주가인 8만원까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