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중銀, 5월 마케팅 코드는 '가족'

시중은행의 '가족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전국의 만4세 이상의 미취학 아동과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미술대회를 열고 있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20일까지 '우리(We)'라는 개념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그림을 4절지에 그려 우편이나 우리은행의 영업점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우리은행은 대상 수상자에게 문화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150만원을 수여하는 등 총 4천여명에게 상장과 상금을 줄 계획이다. 조흥은행은 5일 오후 과천 서울대공원과 부산 민주공원, 대전 둔산동 캐피탈타워 등 8개 도시에 '어린이 벼룩시장'을 연다. 참가 어린이들은 벼룩시장에서 자신이나 가족 소유의 재활용품을 직접 사고 팔수 있고 판매 수익금의 10%를 장애 어린이 후원용 기부금으로 내게 된다. 외환은행은 25일까지 모든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사랑의 편지 공모전'을 벌인다. '가족'이나 '사랑'이라는 주제와 관련된 글이면 형식에 관계없이 응모할 수 있으며 1등 1명에게 상패와 상금 150만원 등 총 528명에게 상패와 상금이 주어진다. 외환은행은 또 오는 21, 22일 초등학생 자녀를 둔 카드고객을 초청,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수목원에서 '엄마 아빠와 떠나는 5월 여행' 캠프행사를 개최, 삼림욕과트래킹, 레크리에이션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공공성도 확보하기 위해 이러한 행사들을 잇따라 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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