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5일 창원공장에서 김쌍수(金雙秀) 홈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장과 폴 레이몬트 GE사 부사장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LWO 양산 기념식을 갖고 올해 2만대 수출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4억달러 상당의 LWO를 GE사에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LG가 내놓은 LWO는 가스나 전자파를 이용해 조리하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빛을 열원으로 조리시간을 3분의1로 단축시킨 첨단 오븐레인지다.
할로겐 열원으로부터 나오는 열은 물론 열원으로부터 나오는 빛을 내부 반사경을 통해 강한 열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방식을 이용, 조리시간을 대폭 줄였다고 LG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이미 지난 1월 열린 미국 CE쇼와 유럽의 도모테크니카쇼에 출품, 획기적인 조리속도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어 현재 5억달러 규모의 북미 고급 조리기기시장에서 금액기준으로 올해 20%, 2000년 30%, 2003년 50%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LG는 예상하고 있다.
김쌍수 LG전자 부사장은 『LWO는 디지털시대에 맞는 빠른 조리환경을 실현해 고객들의 시간을 벌어주는 「LG 디지털 백색가전 1호」제품』이라며 『앞으로 이같은 디지털 백색가전 제품을 계속 개발, 외국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세계 디지털 가전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진갑기자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