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기업.중소기업 양극화 해소에 역점을두고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중소기업인의 70%가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해소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박병석(朴炳錫.열린우리당) 의원은 13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중소기업인 10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문제 개선 가능성에 대해 70.4%가 부정평가, 29.5%가 긍정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인의 82%가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대기업-중소기업 양극화 정도에 대해선 96%가 `심각하다'고 답변했다.
중소기업인들은 내수진작 방안으로 납품단가 현실화(38%)와 유통.물류 네트워크구축(28%)을 꼽았으며 수출지원책으로는 고부가 기술개발 지원(56%), 환차손 예방책마련(18%) 등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