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실전재테크] 사회초년생 재테크 안전 위주 “차근차근“

문)올해 초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사회 초년생입니다. 연봉은 2,300만원이며 매월 적금으로 100만원씩 불입하고 있습니다. 생활비는 주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데 매월 40만~50만원 정도입니다. 아직 내집마련을 위한 준비는 시작도 못했고 보험가입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3~4년후면 결혼해서 분가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지금부터 목돈과 내집 마련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답) 신입사원 시절의 재테크가 일생을 좌우합니다. `사오정``삼팔선`이라는 유행어가 말해주듯 평생직장의 개념이 급격히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사회초년생 때부터 인생 전체의 재테크 전략을 수립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나 높은 수익률을 바라고 주식에 무리하게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목적에 맞는 안전한 금융상품부터 가입하고 가능하면 세금을 적게 내는 절세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월소득의 60% 이상 저축하라= 학교를 졸업하고 갓 취업한 20대 후반은 재테크 입문기로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포인트는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과 규칙적으로 저축하는 것입니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월수입의 60% 이상을 저축하십시오. ◇절세상품 가입으로 목돈마련=지금과 같은 저금리 상황에서는 급여생활자들이 목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목돈 만들기의 출발은 절세상품 가입입니다. 신용협동조합ㆍ새마을금고ㆍ농수협단위조합의 예탁금은 1인당 2,000만원까지 1.5%의 농특세만 과세를 합니다. 1년 미만 단기로 가입해도 세금혜택을 받습니다. 이들 금융기관은 자체적으로 안전기금을 조성해 1인당 5,000만원(원금+이자)까지 예금자보호를 합니다.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자소득세 비과세와 연간가입액의 40%(최고 300만원)를 소득공제 받습니다. 노후를 대비한 연금신탁이나 연금보험도 절세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신입사원때부터 가입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연금신탁이나 연금보험은 분기마다 3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만 55세 이후부터 연금을 지급 받습니다. 연금지급 때 까지 과세가 늦춰지고, 연금소득세율이 이자소득세율인 16.5%보다 훨씬 낮은 5.5%만 적용됩니다. 또 매년 적립액의 100%(최고 24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내집 마련위해 청약상품 우선 가입을= 내집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에 무리하게 투자하다가 원금만 크게 손해 보는 신입사원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내집 마련의 첫걸음은 청약상품 가입입니다. 일부에서는 `청약 경쟁률이 높다`는 이유로 등한시 하는 경향이 있지만 결코 부화뇌동하지 마십시오. 올해부터 수도권 신도시에 아파트 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경기도 화성에서는 올해부터 약 4만 가구의 주택이 분양되며 판교신도시(2005년부터 약 3만가구), 김포(2006년부터 7만가구)와 파주(2005년부터 4만7,000가구) 신도시에서도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 부산ㆍ대구ㆍ광주 인근에 있는 대규모 그린벨트 해제지역에서도 아파트 분양이 계획돼 있습니다. 가입 후 2년이 경과해야 청약 1순위 자격이 주어지는 만큼 하루라도 빨리 내 형편에 맞는 청약상품을 가입하십시오. 청약상품으로는 청약저축ㆍ청약예금ㆍ청약부금이 있으며, 매월 적금식으로 가입하는 청약부금이나 저축을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근로자와 서민을 위한 주택구입ㆍ전세자금도 활용해 볼 만합니다. ◇월수입액의 5% 이내에서 보험가입=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보험을 가입할 때는 보장성 위주로 가입을 하되 만기때 보험료를 돌려주는 환급식보다 보험료를 돌려받지 못하는 소멸형 보험이 보험료가 저렴합니다. 가입액은 월수입액의 5% 이내가 적당합니다. 나이가 들면 보험가입이 어려워지고 보험료도 인상되므로 가급적 한 살이라도 빨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실전재테크`는 독자 여러분의 재테크 상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명 재테크 전문가들의 자세한 설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부자가 될 수 있도록 재테크 컨설팅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컨설팅을 원하시는 분은 자신의 자산운용 현황과 궁금한 점을 적어 E-메일:what@sed.co.kr 또는 skdaily@hanmail.net으로 보내주세요. <서춘수 조흥은행 재테크 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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