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 개편 본격 추진

KT, 수원지법 넷피아 제기 가처분신청 기각따라

KT가 한글인터넷 주소 서비스 개편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KT는 21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이 지난 18일 넷피아가 KT를 상대로 제기했던 협정종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함에 따라 한글인터넷 주소 서비스 개편 작업을 서두를 것”이라고 밝혔다. 법원은 “넷피아의 한글인터넷 주소가 도메인 이름과 같은 유일성이 없기 때문에 한글키워드 서비스로 판단된다”며 “넷피아가 성인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키워드 판매, 유인 프로그램 설치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는 점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KT는 한글인터넷주소 검색 서비스가 인터넷 이용자가 기대하는 바와 다르게 연결되고, 성인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한글키워드 판매 증가로 미성년자가 성인물을 찾아가는 통로로 악용되고 있다며 넷피아에 협정종료 의사를 통보했다. 그러나 넷피아는 지난 9월 “KT가 일방적으로 계약 종료를 통보했다”고 반발, 계약종료통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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