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반장은 지난 70년부터 30여년동안 용접기능인으로 살아왔다. 오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전기·가스·특수용접 등에서 빼어난 기량을 발휘했다. 인천제철·한보철강 등 국내 제철·제강공장 가운데 그의 손길을 거치지 않은 곳은 드물다. 95년에는 당시까지 일본에서 수입해 사용하던 전기로 설비를 제작, 일본에 수출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로써 국내 제강설비 제작기술을 세계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래보기 하향용접」등 새로운 용접기술을 개발해 공기단축과 원가절감을 동시에 이루고 직업훈련원 현장훈련교사를 맡아 후배양성에도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