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유저들이 직접 실험에 참여한 KT와 SKT의 광대역LTE 속도측정 결과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최대 아이폰·아이패드 사용자 모임인 네이버 카페 ‘아사모((http://cafe.naver.com/appleiphone)’는 카페 일반 회원들을 대상으로 서울지역(10곳) 광대역LTE 속도측정 참가자를 공개 모집하고, 그 결과를 지난 26일 공개했다.
LTE 속도 테스트에 참여한 실험단은 Phone5s LTE 요금제 사용자 가운데 KT 이용자 4명, SKT 이용자 4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실험 시, 속도측정은 벤치비 앱을 이용했으며, 카페 운영진의 구호에 따라 동시에 속도측정을 실시했다. 또 속도를 측정할 때마다 모든 앱을 종료하고, 재측정을 위해 벤치비 앱도 종료한 후 재실행하는 등 테스트에 공정성을 기했다.
2개조로 나뉜 실험단은 각각의 장소에서 3번씩 LTE 속도를 테스트했다. 그 결과, 10곳 모두 KT의 다운로드 속도가 SKT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업로드 속도는 SKT가 조금 앞섰다.
특히 강남역 11번출구, 건대입구, 동대문 두산타워, 숙대입구 등 유동인구가 많은 일부 지역에서는 KT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SKT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보다 10Mbps 내외 더 빠르게 측정돼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광대역LTE는 KT가 단연 우수한 것 같다”, “카페 회원들이 직접 나서 측정한 만큼 믿을 수 있는 결과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실험에 선정된 장소는 ▲고속터미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앞 ▲강남역 11번 출구 ▲잠실 롯데월드 정문 앞 ▲건대입구 ▲동대문 두산타워 ▲시청 신관앞 ▲홍대입구역 9번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정문 ▲사당역 4번출구 광역버스 환승장 ▲숙대입구 등 총 10곳이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