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한국, 亞 정보격차 해소 앞장"

韓총리, ACD회의 연설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제6회 아시아협력대화(ACD) 외교장관 회의에서 “한국 정부는 아시아 지역 내 정보격차 문제에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30개국 외교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ACD 회의 개회사에서 회의 주제인 ‘정보기술(IT) 협력의 증진과 정보격차 감소’와 관련해 이같이 말한 뒤 세부 방안으로 ▦IT 전문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IT 봉사단 파견 ▦개발도상국에 정보접근센터 설립 등을 제안했다. 그는 이어 “현재 국가간 치열한 경쟁과 지역간 통합의 강화라는 상반된 흐름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ACD와 같은 지역 포럼에 새로운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유일한 범아시아 지역협력 메커니즘으로서 ACD는 다양한 목소리를 통합하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 총리는 북핵 문제를 언급, “안정적인 안보환경은 지속적인 경제발전의 선결조건”이라면서 “우리는 6자회담을 통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국제사회는 6자회담의 긍정적인 발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2년 여수 박람회와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각국 정부의 지지도 요청했다. ACD 외교장관 회의 대표들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결과물로 국가간 정보격차 해소와 IT 분야 협력증진 등을 다짐하는 8개항의 ‘서울IT선언’을 채택했다. 특히 각국 대표들은 이 선언에서 IT 개발과정에서 획득한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고 테러리스트 선동 및 모집, 사이버 공격, 온라인 저작권 침해 등 인터넷 사용의 부작용을 막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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