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세계 최초로 '맞춤약'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바이오뱅크(유전자 은행)'을 설립한다고 BBC방송이 29일 보도했다.50만명의 유전자 정보가 수집ㆍ저장될 바이오뱅크의 궁극적인 목표는 각 개인의 요구를 충족시킬 '맞춤약'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이를 위해 웰컴트러스트재단, 의학연구위원회, 보건부가 합동으로 설립한 법인 바이오뱅크UK(영국)가 4,500만파운드(약 900억원)의 재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바이오뱅크에 저장될 유전자들은 소수의 지역센터들을 통해 45~69세 사이의 남녀 자원자들로부터 수집되며, 이 유전자들에 대한 연구 결과는 나중에 발병할지도 모르는 많은 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ㆍ예방전략을 개선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런던=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