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굿샷 굿매너] 소지품 분실 주의를

귀중품, 필드 나가기전 데스크에 맞겨야

골프장마다 클럽하우스 라커 입구에 이용객의 분실물을 진열, 보관하는 케이스를 따로 마련해 두고 있다. 이 진열장 안을 들여다보면 골퍼들이 두고 가거나 잃어버린 물건들이 가지가지다. 모자나 장갑, 면도기나 화장품 같은 작은 물건부터 값비싼 골프화나 손목시계 등도 간혹 눈에 띈다. 라운드를 마친 뒤 목욕까지 하고 나면 몸도 마음도 나른해져 자칫 자신의 물품을 꼼꼼히 챙기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골프장 관계자에 따르면 모아놓은 습득물을 주인이 되찾아가는 경우도 그리 흔하지 않다고 한다. 문제는 골프장에서 물건을 잃어버리면 금전적으로 손해가 될 뿐 아니라 동반했던 사람의 기분도 상하게 할 수 있다는 데에 있다. 라운드를 같이 한 동반자들에게 두고두고 “함께 라운드를 한 날 귀중품을 놓고 와 잃어버렸다”는 이야기를 하게 되고 듣는 사람은 마치 자신 때문에 물건을 잃어버렸다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불쾌한 기분과 함께 다시는 라운드를 함께 하고싶지 않은 마음이 들 수도 있다. 특히 액세서리나 많은 액수의 현금 등 귀중품은 코스에 나가기 전 프런트에 맡기는 것이 좋다. 골프장 측에 맡기지 않았다가 혹시 도난을 당하거나 분실하게 되면 책임은 고스란히 자신에게 돌아간다. 물건 잃어버리고 사람 잃어버리는 ‘재앙’을 막는 길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귀중품은 미리 맡기고 라커 문을 닫기 직전 다시 한번 옷장 안과 주위를 살피는 잠깐의 여유면 충분하다.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 공동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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