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故 안철식 前 차관 추모문집 30일 출간

친지·동료들 글 모아 제작


지난 2009년 1월 과로로 순직한 고 안철식(사진) 전 지식경제부 제2차관의 추모문집이 오는 30일 출간된다. 16일 지경부에 따르면 고 안 차관의 부인인 이명희 상명대 문헌정보학과 교수가 가족, 친구, 옛 동료들의 글을 모아 제작한 추모집 '열정의 에너지가 영원한 사랑으로'가 30일 나온다. 당초 지난 2주기에 맞춰 출간할 예정이었지만 6개월가량 늦어졌다. 고 안 차관은 당시 글로벌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어려워진 수출확대를 위해 설연휴를 반납하고 업무에 매진하다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증세로 세상을 떠났다. 차관 승진 9일 만이었다. 추모문집은 ▦영원한 안식 ▦가슴이 따뜻했던 사람 ▦대화와 소통의 에너지 ▦소중한 인연 ▦선백원에서의 열정과 비전 ▦명륜골 은행나무 아래 ▦무심천에서 멱감던 시절 ▦최선을 다하는 삶 ▦고인의 글 등으로 구성됐다. 당시 지경부 장관이었던 이윤호 주러시아대사, 김신종 광물자원공사 사장 등의 선배들이 고 안 차관을 기리는 글을 전했고 김정관 2차관, 김경원 산업경제실장, 정재훈 에너지자원실장, 한진현 무역투자실장, 문재도 산업자원협력실장 등도 추모의 글을 남겼다. 또한 고인이 남겼던 '저탄소 녹색성장 준비하자' '석유 대체? 해답은 바이오디젤' 등의 기고문도 수록됐다. 이 교수는 "아버지가 얼마나 열정을 갖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던 사람인가를 아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항상 귀감이 되고 형처럼 따랐던 선배인데 고 안 차관님을 생각하면 가슴이 저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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