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4분기 발효유시장은 드링크요구르트의 신장세가 더욱 뚜렷해진 반면 액상 및 호상요구르트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6∼9월중 발효유 총판매액은 1천9백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천8백30억원에 비해 5.7%늘어났는데 드링크요구르트는 17.5% 증가한 6백52억원어치가 팔려 점유율도 종전 30.3%에서 33.7%로 높아졌다.
이는 한국야쿠르트의 「메치니코프」, 빙그레의 「욥 닥터캡슐」, 서울우유의 「칸21」 등의 판매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물량으로도 12.5%나 증가했다.
이에 반해 호상요구르트는 지난해 3백75억원에서 올해는 3백91억원으로 4.2% 늘어나는데 그쳤으며 액상요구르트는 8백91억원으로 지난해의 9백억원보다 감소했다. 물량으로는 액상과 호상요구르트 모두 각각 3.8%, 3.7% 줄어들었다.
업체별로는 해태유업과 롯데햄우유가 각각 1백20억원, 84억원의 매출을 올려 21.5% 및 26.4%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한국야쿠르트는 8백5억원어치를 판매, 41.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문병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