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뉴스 엔 이슈' 인터뷰서 "두 사람 모두 너무 세고 무섭다"<br>"부끄러움 많아서 배우들과 친해지는 데 시간 걸리는 편"
| 사진=한국아이닷컴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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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김태희도 김소연도 내 스타일은…"
YTN '뉴스 엔 이슈' 인터뷰서 "두 사람 모두 너무 세고 무섭다""부끄러움 많아서 배우들과 친해지는 데 시간 걸리는 편"
한국아이닷컴 윤태구 기자 ytk5731@hankooki.com
사진=한국아이닷컴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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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울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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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씨나 김소연씨나 매력은 있지만 제 스타일은…."
최근 KBS 2TV 드라마 에서 물오른 연기력과 마초적 매력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이병헌이 극중 상대역으로 나오는 두 연인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병헌은 16일 뉴스 전문 케이블 YTN 코너에 출연해 '실제 상황이라면 (김태희와 김소연 중) 누구를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드라마 안에서 그 둘은 제 스타일이 아니다. 모두 너무 강하고 세고 무섭다"며 손사래를 쳤다.
그는 드라마 속에서 연인으로 나오는 김태희에 대해 "모든 분들이 알다시피 상당히 많이 노력하는 배우다. 선배로서 기특해 보인다"면서 후배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최근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선보인 멋진 근육을 만든 비결을 묻자 그는 "남들과 똑같다. 배역에 맞게 식이요법 등으로 음식을 조절하고 운동을 병행한다"며 "하지만 소금이나 설탕 등 간을 하지 않은 음식을 먹는 것은 힘이 든다"고 말했다.
영화 시리즈에 비견될 만큼 멋진 액션을 선보이는 에서 액션신을 소화하고 있는 이병헌은 부상은 없느냐는 물음에는 "부상은 어떨 수 없이 뒤따른다. 심하게 부러진 거 아니면 참고 하는 편"이라고 대답했다.
혹시 이병헌에게 또 다른 한류 스타 배용준처럼 책이나 다른 방법으로 한국을 알릴 계획은 없을까.
그는 이와 관련해 "학창시절 워크맨으로 노래를 들으면서 공부하는 친구를 보면 이해가 안 됐다. 나는 그런 멀티플한 능력이 없다. 난 복잡한 일을 하거나 원래 하던 것에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것을 같이 하려면 시간이 걸린다"면서 연기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개봉해 화제를 모은 할리우드 영화 에 출연할 땐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는지 묻자 "난 부끄러움이 좀 많은 성격이다. 다른 배우들 사이에서 '쟤 왕자야?'같은 얘기가 돌기도 했다. (배우들과) 친해지는 데 시간이 걸린다"면서 특유의 성격 탓에 미국 영화판에 적응하기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무리 내가 18년 동안 연기를 해왔어도 (할리우드는) 전혀 다른 환경이었다"면서도 "하지만 어차피 연기는 사람의 감정을 기본 무기로 해서 하는 것이다. 촬영에 최선을 다했고 (배우들과도) 시간이 지나면서 친해졌다"고 덧붙였다.
내년이면 마흔 살을 맞는 이병헌은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의 결혼계획도 밝혔다.
그는 "아직은 (결혼 생각이) 없다. 그래도 주변에 도와달라고 말하는 편"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이병헌이 출연한 는 YTN이 가을 개편을 통해 의욕적으로 신설한 코너로, 색깔 있는 심층 뉴스와 더불어 평소 만나고 싶은 인물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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