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통사 할인요금제 마케팅 강화

SKT '온가족' 168만명… 총가입자의 8% 밑돌아<br>KTF도 '쇼킹…' 기대 못미치자 대책 마련 나서

이통사 할인요금제 마케팅 강화 SKT '온가족할인' 가입자 연내 300만명 목표KTF도 항공권 할인등 혜택 늘려 유치 적극 이규진 기자 sky@sed.co.kr 이동통신사들이 통신비 절감을 위해 내놓은 할인 요금제 가입자를 늘리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추석연휴 기간 중 온가족 할인요금제에 대한 마케팅에 나선 것을 비롯 CF 방영, 요금할인왕 프로모션 등을 통해 할인상품 가입자를 모으는데 주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지난 4월부터 시행 중인 온가족할인 가입자수(8월말 현재 168만명)를 올 연말까지 300만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T하나포스-온가족'편 CF를 통해 결합상품을 통한 요금절감 혜택과 서비스 내용을 적극 알리고 있다. 또 망내할인인 'T끼리 T내는 요금제'가입자 증대를 위해 요금할인율 자동계산 응모자를 대상으로 SK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 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온가족할인제의 증가속도가 빠른 편이고, 통화료의 50%가 절감되는 망내할인의 월평균 1인당 통신료 할인액은 6,300원으로 지금까지 총 1,100억원의 요금인하 효과가 생겼다"고 밝혔다. KTF도 지난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쇼킹제휴팩' 가입자를 배가하는데 적극 나섰다. KTF는 하반기 들어 보조금 등 마케팅비용을 줄이는 대신 결합상품, 할인요금제 등을 내세워 가입자 이탈을 막는 '지키기' 전략으로 선회한 상태다. KTF는 이 같은 전략에 따라 무료가입으로 항공권 15%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는 쇼킹제휴팩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는 등 고객에 대한 혜택을 대폭 늘려 가입자 유지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쇼킹제휴팩은 핸드폰으로 간단하게 가입할 수 있고 사실상 현금을 받는 효과가 있다"며 "고객들에게 이런 점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텔레콤도 망내 할인과 가족사랑 할인 요금제를 앞세워 고객 지키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8월말 기준으로 LG텔레콤의 망내 할인 가입자는 40여만명, 준 가족사랑할인 가입자수는 76만명이다. 이통사들이 할인요금제와 부가서비스 마케팅에 나선 것은 할인에 따른 매출감소보다 고객 유지 효과가 더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통신시장의 가격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어 자사의 할인요금제 등이 더 혜택이 많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켜 신규 가입자 확보에도 도움을 받겠다는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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