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텔레콤이 국내외 원격검침시스템 도입 증가와 자회사의 지분법 평가이익 등으로 주목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동부증권은 누리텔레콤에 대해 “국내 1위의 원격검침 토털솔루션 기업으로 최근 해외 실적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비접촉식 인식시스템(RFID) 및 시스템 관리솔루션 등 사업 다각화를 이뤄 안정성 면에서도 뛰어나다”고 평했다. 김인필 동부증권 연구원은 “자회사인 보안통신장비 넥스지가 최근 상장해 자산가치도 부각되고 있다”며 “꾸준한 지분법평가이익이 이익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어 “선진국에서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시간대별 차등요금제가 입법화되고 있고 국내에서는 전기ㆍ가스ㆍ수도 부문의 원격검침시스템이 도입되고 있어 수요가 풍부하다”며 “7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오는 12월부터 전환 가능한 점이 단기 부담요인이지만 현 주가는 소프트웨어 업종 평균과 장기 성장성을 감안할 때 싼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