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올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도시화율과 고령화율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의 90%가 도시에 살고 있고 10명 중 1명은 65세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7년 말 기준 도시화율은 전년의 90.3%보다 0.2%포인트 늘어난 90.5%로 인구의 도시집중화가 계속되고 있고 고령인구도 올해 10.3%를 차지해(전년 9.9%)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전체 인구 중 도시 지역 거주자의 비율인 도시화율은 1970년 50.1%에 불과했으나 1990년 81.9%, 2000년 88.3%로 계속 높아졌다. 2008년 7월1일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통계청ㆍ장래인구 추계)는 1년 전보다 15만명(0.3%)이 늘어난 4,860만명이며 인구밀도는 1㎢당 487명으로 방글라데시ㆍ대만에 이어 세계 3위다. 우리나라의 인구는 오는 2018년 4,934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2030년에는 4,863만명이 될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다.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된 용도지역(해수면 일부 포함)은 10만6,247㎢로 이중 농림지역이 5만1,013㎢로 48%를 차지하고 관리지역 2만5,695㎢(24.2%), 도시지역 1만7,190㎢(16.0%), 자연환경보전지역 1만2,349㎢(11.8%) 등이다. 지목별로는 농경지 2만1,024㎢(21.1%), 임야 6만4,638㎢(64.8%), 도시적용지 6,351㎢(6.4%), 기타 7,707㎢(7.7%) 등이다. 개발제한구역은 지난해에 집단취락지역, 국민임대주택 건설 등으로 18.29㎢가 해제돼 지난해 말 3,961㎢만 남았다. 지난해 공공사업 시행을 위해 취득한 토지면적은 전년보다 233㎢(59.3%) 줄어든 159㎢이며 보상금액은 전년보다 4조4,789억원(16.6%) 감소한 22조3,688억원이었다. 도로 전체 길이는 10만3,019㎞로 1년 새 958㎞가 늘어났으며 철도도 7㎞ 증가한 3,39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