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이 사업부별 책임경영을 도입하면서 대표이사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는 877개사의 대표이사는 모두 1,122명, 1사당 평균 1.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의 1,030명, 1사당 평균 1.2명에 비해 8.9%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대표이사수가 급증한 것은 사업부별 책임경영체제를 도입하거나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면서 복수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는 풀이했다.
한편 코스닥기업의 대표이사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이공계열을 졸업한 52.6세의 대표가 표준형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