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장품업계] 봄 색조전 돌입

화장품업체들이 봄 시장을 겨냥, 「핑크빛 전쟁」에 돌입했다.올해 화장품시장은 재편의 회오리가 예고되고 있다. 경기가 살아난다고는 하지만 IMF체제 이후 위축된 소비심리가 회복되기 쉽지 않은데다 외국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화장품업체들은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아래 봄 제품 판매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올 봄 화장품업계가 내놓은 유행색상은 핑크색을 기본으로 오렌지, 카키, 노랑, 파랑 등 은은한 파스텔톤의 립스틱과 아이섀도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태평양은 「라네즈 큐빅 99」를 테마로 하고 노랑빛 핑크의 섹시큐빅, 빨강빛 핑크의 프리티큐빅, 블루퍼플빛 핑크의 로즈큐빅 등 3가지 색상을 선보였다. 태평양은 특히 반짝임과 광택을 강조한 3차원 메이크업을 포인트로 내세워 입술에 사용하는 아트 립칼라, 머리카락 얼굴 또는 몸에 사용하는 멀티펄 젤 등도 함께 내놓았다. LG생활건강은 「아름다운 만남-청혼」,「달콤한 만남-청혼」이라는 테마로 오렌지색의 핑키오렌지, 핑크색의 펄핑크 두가지 패턴을 선보였으며 한국화장품은 「칼리 플라워가든」이라는 테마로 핑크와 베이지를 주색상으로 하는 봄 패턴을 발표했다. 나드리화장품은 「오! 해피데이」라는 주제 아래 사이버 21 해피오렌지 Ⅰ,Ⅱ를 내놓았으며 코리아나화장품은 「엔시아 핑크 매니아」를 캠페인 주제로 핑크색을 선보였다. 또 「스위트 드림」을 주제로한 한불화장품은 스위트 핑크와 스위트 베이지 두가지 색상을 발표했으며 「스위티 스프링」을 테마로 정한 로제화장품은 핑크색의 스위티 핑크와 산호색의 스위티 코럴을 제시했다. 【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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