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제일은 호리신임행장] 경영능력.전문성 바탕 선도銀 부상

윌프레드 Y. 호리(53) 제일은행 신임 행장은 제일은행의 경영전략을 이같이 한마디로 규정했다. 호리 행장은 또 고객들의 금융욕구에 부응하기 위한 다양한 신상품을 소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다음은 호리 행장과 웨이지안 샨 뉴브리지캐피털 아시아본부장의 일문일답. -신임 행장으로서 포부는. ▲먼저 새 제일은행을 대변해 고객들에게 전문적 경영, 재무 건성정 신뢰도, 고객만족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을 약속드린다. 개인 및 기업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신상품을 소개할 것이다. 머지않아 신중한 여신정책과 건전한 재무제표가 예외가 아니라 상식이 되는 변화과정에서 제일은행의 선도적 역할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경영전략을 소개해 달라. ▲이사회 의장인 로버트 바넘씨와 부의장인 김철수 박사, 그리고 나를 포함해 새로 영입되는 경영진은 경영능력이 있고 경력도 풍부하다. 우리는 제일은행의 미래가 중소기업이나 개인금융 부분에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주로 중소기업이나 소비자금융에서 일해왔다. 앞으로 리스트럭처링과 더불어 이 부분에 주력할 것이다. 경영능력과 전문성을 결합하면 제일은행이 선도자의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생각된다. -다른 외국인 상임이사 영입 계획은. ▲외국 전문가를 영입할 수 있는 부문으로 최고재무경영자(CFO), 전산담당 최고경영자(CIO) 등의 전문가로 생각한다. 특히 신기술 기반 위에 은행을 경영하려면 테크놀러지 전문가가 중요하다. -현재의 점포·인력이 적정한 규모라고 웨이지안 샨 본부장이 언급했는데 인원 구조조정이 없다는 뜻인가. ▲세상에 영원한 것은 변화와 죽음이다. 브랜치 네트웍과 인력은 고객의 수요에 부응해야 한다. -뉴욕지점이 라이선스를 반환했다는데. ▲(웨이지안 샨) 미국 은행법에 따라 미국 뉴욕지점과 현지법인을 없앨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그러나 관련법을 적용받지 않은 회사를 세워 기존 고객들의 수요에 부응할 계획이다. -추가 투자계획은. ▲(웨이지안 샨) 제일은행이 향후 성장할 것이라는 생각에 추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으며 은행의 성장에서 얻은 과실을 재투자할 방침이다. 이익이 많이 날수록 많이투자할 수 있다. 현재 계획으로는 향후 2년간 매년 1,000억원씩을 재투자할 계획이다. -임직원 스톡옵션 도입은. ▲(웨이지안 샨) 앞으로 발행할 신주 5%를 스톡옵션으로 배정했다. 실제로 어떻게 도입할 지는 새로운 경영진이 결정할 것이다. 호리 행장도 스톡옵션을 받는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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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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