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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이틀 앞으로] NHL 스타 오베치킨 러 자존심 세울까

■소치 빛낼 외국 별

스노보드 숀 화이트 3연패 관심

스키점프 다카나시 사라도 눈길

회플리슈 新 스키여제에 도전

숀 화이트

다카나시 사라

알렉스 오베치킨

소치 올림픽은 우리나라만의 잔치가 아니다. 세계의 겨울 스포츠 최강자들이 기량을 겨루는 무대다.

가장 큰 인기를 끌 종목 중 하나는 동계올림픽 유일의 구기 종목인 남자 아이스하키일 것이다. 특히 러시아 대표팀의 알렉스 오베치킨(29)은 홈 팬들의 국민적 기대를 받고 있는 스타다. NHL 워싱턴 캐피털스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오베치킨은 2005-2006시즌 신인왕에 올랐고 최우수선수상 격인 하트 메모리얼 트로피를 3차례(2007-2008, 2008-2009, 2012-2013시즌)나 수상했다. 1988년까지 절대 강자로 군림하다 2006년과 2010년 대회에서 메달권 밖으로 밀려난 러시아의 자존심을 그가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최강자 숀 화이트(28·미국)는 올림픽 3연패를 노린다. 하프파이프는 반원통 모양의 슬로프에서 점프나 공중회전 등을 선보이는 익스트림 스포츠다. 13살 때부터 프로 스노보더의 길을 걸은 화이트는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인 동계 엑스(X)게임에서도 2008년부터 2013년까지 금메달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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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알파인스키의 마리아 회플리슈(30·독일)는 무릎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한 린지 본(30·미국)의 '스키 여제' 자리를 꿰찰 후보다. 3살 때부터 스키를 탄 회플리슈는 182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속도와 기술이 뛰어나다. 2010년 밴쿠버에서 회전과 복합 종목을 석권한 그녀는 2013-2014시즌 국제스키연맹(FIS) 포인트 순위에서 활강 1위에도 올라 있다.

다카나시 사라(18·일본)는 올림픽 여자 스키점프 초대 챔피언에 오를 유력 후보다. 2013-2013시즌 월드컵에서 8승을 올려 사상 최연소 종합우승을 이룬 다카나시는 2013-2014시즌에는 9차례 월드컵 대회에서 벌써 8승째를 챙겼다.

올림픽에서 7개의 메달을 수확한 '크로스컨트리 여제' 마리트 비오에르겐(34·노르웨이), 밴쿠버에서 미국에 62년 만의 봅슬레이 금메달을 안긴 스티븐 홀컴(34·미국) 등도 소치를 빛낼 별들이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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