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컴퓨터 유통 판매 및 시스템통합(SI) 구축 전문 업체인 비티씨정보통신은 지난 4월 투자주의환기종목에서 벗어나고, 지난 1ㆍ4분기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 하는 등 사업이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비티씨정보통신 관계자로부터 향후 계획과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Q. 당사가 영위하는 분야는 기업체들이 경기가 좋지 않을 경우 투자 비용을 줄이기 때문에 경기 민감도가 높은 분야라고 들었다. 최근 경기 상황을 감안하면 실적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비결은.
A. 우리는 주로 공공기관과 거래를 하고 있다. 공공기관들의 수요는 경기와 무관하게 일정하기 때문에 경기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고 있다.
Q. 사업 분야가 크게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유통하는 솔루션 사업부문, LCD 사업부문, LED절전조명 사업부문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솔루션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 부문의 실적이 좋지는 않은 것 같다. 앞으로 이쪽 분야의 실적 개선을 위한 계획이 있나.
A. 특별한 계획은 없고, 솔루션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차츰 줄여나갈 계획이다. 우리 회사는 작년에 SI전문기업인 아이티센시스템즈에 인수됐다. 따라서 모회사와 시너지를 내기 위해 앞으로는 중대형 컴퓨터 유통 판매와 SI쪽에 집중할 계획이다. LCD 디스플레이와 LED 절전 분야는 사업을 정리하고 있다.
Q. 지난 2월 29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을 조달하고, 4월에는 산은캐피탈을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다.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것인가. 또 자금 조달 계획이 있나.
A. 아니다. 당시 자금 조달 목적은 매출을 늘리기 위해 사전 준비 작업이었다. 매출이 발생하려면 매입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차원으로 이해하면 된다.
Q. 과거 M&A를 통해 사업을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는데 현재 관심을 두고 있는 곳이 있나.
A. 현재로선 구체적인 M&A 계획은 없다. 다만 IT 쪽은 계속적으로 M&A를 통해 사업을 키워나갈 수 밖에 없다. 이 분야에서는 기술자를 확보하는 게 중요한데, M&A가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Q. 모기업인 아이티센시스템즈가 오는 7월에 코넥스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어떤 영향이 있을까.
A.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모기업의 코넥스 상장이 당사에 영향을 줄지, 만약 영향이 있다면 어떤 식으로 끼칠지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아직 이른 단계다.
Q. 해외 시장 진출 계획은.
A. 아직까지 해외 쪽에 큰 관심을 두고 있지는 않다. 현재로선 국내에서 사업을 안정시키는 게 우선이다. 해외 사업은 그 다음에 고려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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