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셀트리온, 램시마 美 조기 판매 기대감에 급등

셀트리온(068270)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복제약) 램시마의 미국 출시 시기가 앞당겨 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장중 한 때 14% 가까이 급등했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날 보다 12.28% 오른 5만6,7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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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급등세는 전날(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J&D) 계열의 제약사 얀센이 미국 특허상표국으로부터 램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 ‘레미케이드’ 관련 미국 특허 재심사에서 최종 거절 통보를 받았다고 발표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외신에 따르면 얀센은 이번 심사결과 통보 사실을 밝히면서 “60일 이내 항소할 것이며 해당 특허는 2018년 9월 만료로 해당 시기까지 유효하다고 믿고 있다”고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램시마에 대한 판매허가를 신청했으며 시판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얀센의 특허에 대해 법률적 검토를 거쳐 특허무효화를 위한 특허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얀센은 램시마의 미국 출시를 견제하기 위해 특허를 조금씩 바꿔가며 연장하는 전략을 펼쳤는데 이번 심사결과는 얀센의 특허가 혁신성이 없는 이중특허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며 “얀센이 60일 이내 이의를 제기할 수 있어 향후 결과를 살펴봐야 겠지만 램시마의 조기 시판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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