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 사물인터넷 표준 주도권 잡나

ITU 전권회의 실무회의 통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서 한국이 처음으로 주도해 내놓은 사물인터넷(IoT) 표준 관련 의제가 실무 회의를 통과했다. 다음주 본회의만 남겨두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결의까지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은 글로벌 사물인터넷 표준을 주도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TU 전권회의에서는 우리나라 첫 주도 의제인 사물인터넷 의제가 각국 실무진 회의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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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내놓은 사물인터넷 의제의 핵심은 국제 민간 표준 단체가 난립하는 상황에서 ITU가 표준 제정의 중심에 서자는 것이다. 거대기업이 이끄는 민간 표준기구에 비해 ITU 등에서 더 높은 위상을 자랑하는 우리로서는 상당히 절실한 내용이다. 최종 결의될 경우 이재섭 차기 정보통신표준화총국장(ITU-T) 배출과 더불어 관련 산업 진흥에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사물인터넷 의제는 지난 28일 실무 작업반에서 첫 논의를 시작했다. 워낙 각국의 관심이 높은 데다 기존에 없던 산업에 관한 의제였기 때문에 작업반 논의를 중단하고 일부 대표 국가들이 따로 모여 별도 즉석 회의(Ad-hoc)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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