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부] 벤처지원 추천 내년 민간 이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정부기관의 추천으로 자금지원이 이뤄지는 현체제는 전문성 부족으로 인해 운용의 비효율성 등 폐단을 초래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진념(陳捻) 기획예산처 장관은 8일 오후 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트에 있는 「게임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정부의 게임산업 육성방안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陳장관은 『벤처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방식을 융자에서 투자 중심으로 전환해 담보부족 및 신용불량에 따른 대출 제한· 원리금 상환 부담· 실패시 신용불량 거래자로 남는 문제점을 해결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정부 자금지원 대상기업도 지금까지는 중진공 등 정부기관이 추천해 선정해왔으나 앞으로는 민간 펀드매니저가 투자수익· 발전 가능성을 기준으로 자율적으로 선정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陳장관은 벤처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자금에 대한 선택권한을 민간에 맡김으로써 자금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陳장관은 이어 내년에는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재정과 내·외국인 민간 자금을 합쳐 5,000억원∼1조원 규모의 벤처캐피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게임산업을 21세기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440억원 규모로 지원된 게임 관련 기업의 창업 및 자금지원 규모를 내년에는 5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동석기자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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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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